정 교수가 연일 SNS를 통해 사실상 검찰을 겨냥해 '수사 정보가 유출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검찰이 이에 대해 강한 의견을 표시한 셈이다.
이어 "그러나 녹취록 공개, 하드디스크 교체 등 관련 기사 자체로도, 해당 언론사가 사건 관계인이나 그 변호인을 인터뷰하는 등 독자적으로 취재한 것이 명확하다"며 "그 취재과정은 검찰과 무관하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교수는 전날 밤 10시4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경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 교수는 "최근 검찰 수사 과정에서 있었던 수사관계자만이 알 수 있는 내용이 여과 없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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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언론을 통해 사실상의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형사 사법절차를 통해 가려져야 할 진실이 일부 언론에 의해 왜곡되고 그 과정에서 피의자의 방어권이나 반론권은 무력화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정 교수는 이날 오전 6시쯤 조 장관 5촌 조카 조모씨와 웰스씨앤티 대표 최태식 씨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된 것에 대해 '정경심의 해명'이라는 제목의 글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해당 글에서 정교수는 "최근 코링크PE 관련 사건 관계자들의 대화 녹취록이 무차별적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이 녹취록이 어떻게 언론에 들어갔는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