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급술 '마오타이'. 최근 중추절, 국경절 등을 앞두고 가격이 급등했으나 11일(현지시간) 수요 부족으로 거품이 거지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사진=AFP통신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는 이날 4.83% 하락한 1069.52위안을 기록했다. 중추절과 국경절을 앞두고 1병에 3200위안(약 53만원)까지 치솟았던 마오타이 가격이 갑자기 2600위안대(약 43만원)로 푹 꺼지면서 주가가 악영향을 받았다. 반면 중국 증권주는 전날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외국기관투자자의 투자 한도를 철폐하겠다고 밝힌 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96% 오른 2만1597.76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는 1.65% 상승한 1583.66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무역 협상 진전 기대감과 엔화 약세로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닛케이225지수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2만1500엔을 넘어섰다"면서 "은행과 보험 등 금융 업종과 자동차, 해운, 비철금속 등 경기민감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세 달 넘게 계속된 반(反)정부 시위가 점차 진정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홍콩에서는 항셍지수가 장 후반 1.6%가량 오른 2만7115를 기록 중이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34% 상승하며 1만790.35로 거래를 마감했다.
호주 S&P/ASX200지수는 6638.00으로 전날보다 0.36% 올랐으나, 와 뉴질랜드 DJ지수는 2.30% 급락하며 323.89로 장을 마쳤다.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시아 대부분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태국 SET는 마이너스(-)권에 머물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내일(12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와 다음 주 미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기다리는 가운데 보다 적극적인 중앙은행 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 약화됐다"면서 "그 결과 채권 시장에서 투매가 일며 전날 미 국채 금리가 1개월 만에 최고수준으로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어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아시아의 부품공급 협력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