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윤계상 결별설 확산시킨 '반려견 사진' 뭐길래

머니투데이 김도엽 인턴 2019.09.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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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 변하니까' 해시태그가 발단, "문제없다" 해명… 4년 전에도 반려견 사진으로 곤혹

/사진=이하늬 인스타그램/사진=이하늬 인스타그램


배우 이하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때 아닌 결별설을 겪었다. 이하늬-윤계상 결별설이 확산되면서 소속사의 해명으로까지 이어진 이번 일은 해프닝에 가깝다.

11일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결별설은 이하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 하나에서 시작됐다. 이하늬는 10일 밤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감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하늬는 사진에 '#모든건변하니까'란 해시태그와 함께 "5년전 애기 감사와 나. 설령 항상 함께하는 관계라도 그때와 지금, 나도 너도 다르니 달라지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지나고 보면 사무치게 그리운 날들. 다시 돌아오지 않는 날들. 그런 오늘"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 '의미심장한' 내용의 글이 시초가 됐다. 반려견에 대한 감회를 밝힌 표현이 뜻 밖에도 이하늬와 윤계상이 헤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으로 번진 것이다. 관련한 해설 기사들이 '결별설'을 확산시키는 촉매가 됐다.



결별설이 확대되자 두 사람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가 11일 나섰다. 회사측은 "두 사람은 잘 만나고 있다. SNS에 올린 글은 이하늬가 반려견이 훌쩍 크며 느낀 감회를 적은 것"이라고 밝히며 결별설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하늬가 이 이야기를 듣고 웃음을 터뜨렸다고 들었다. 예상 못했던 것 같다"며 "이하늬 윤계상 두 배우는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이하늬가 SNS로 오해를 산 일은 4년 전에도 있었다. 그때도 반려견이 나오는 사진이 발단이 됐다. 2015년 이하늬가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는 내용과 함께 윤계상이 반려견을 씻기는 사진이 인터넷에 퍼졌다. 이때 사진 속 유리문에 비치는 실루엣이 이하늬고 상의를 입고 있지 않은 상태라는 억측이 이어졌다.

이에 소속사에서 "해당 사진은 과거 윤계상이 팬카페에 올렸다가 오해의 소지가 있어 삭제한 사진일 뿐, 알몸 노출 사진은 절대 아니다"며 이 사진이 악의적으로 편집돼 이하늬가 본인의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고, 상반신 노출이라는 식으로 유포돼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이하늬와 윤계상은 2012년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3년 연인 사이임을 인정한 후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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