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월 114건 수준이었던 서울 아파트 분양권 전매 거래량이 7월 274건으로 늘었다.
분양가 대비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 곳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들어서는 '고덕 그라시움'이다. 강동은 50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입주 물량을 앞두고 역전세 우려가 높지만 분양권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해당 아파트 84㎡의 분양 가격이 8억원수준이었으나 지난 7월 분양권이 12억원에 거래됐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하는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분양권은 약 2억원 가까이 올랐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5억2000만원이었지만 지난 7월 7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502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6928가구) 대비 7.08%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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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는 영종도에 위치한 '영종하늘도시KCC스위첸' 경기 평택에서는 '지제역더샵센토피아' 등이 있다. 부산에서는 부산종합운동장 인근에 위치한 '아시아드코오롱하늘채' 울산에서는 야음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지인 '울산힐스테이트수암1단지' 등이 예정돼 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분양가상한제가 기존 계획대로 10월에 시행된다면 신축아파트의 가격 상승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