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삭발을 마친 박인숙 의원을 격려하고 있다. 2019.9.11/뉴스1
황 대표는 "조국 임명에 강력하게 항의한다"며 "삭발의 의미를 당원 모두가, 의원들 위원장 모두가, 저부터 가슴에 새겨서 반드시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범죄 피의자를 법무부 장관에 앉히면서 '개혁'을 입에 담는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문 대통령은 즉시 조국 장관을 해임하고, 국민들께 사과하라. 그리고 조국과 그 일가를 둘러싼 모든 의혹에 철저한 수사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전날 국회에서는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눈물을 흘리며 삭발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타살됐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저항과 투쟁의 의미로 삭발을 결정했다"며 "많은 분들이 뜻을 함께 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