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700억 규모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9.09.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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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본선 2.072km·정거장 3개소 등 조성

광주도시철도2호선 노선도(1단계4공구) 광주도시철도2호선 노선도(1단계4공구)


한라 (1,950원 ▼6 -0.31%)는 광주광역시에서 발주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1단계 4공구)’를 694억원에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41.843㎞로 지방에서는 첫 순환선으로 건설된다. 전체 구간을 3단계로 나눠 공사가 진행된다.



이번 한라가 수주한 1단계 4공구 공사는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부터 남구 양림동 일원까지 구간으로 도시철도 본선 2.072km, 정거장 3개소, 환기구 3개소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총 공사금액은 694억원(영세율)이며 이중 ㈜한라 지분은 69%(약 478억원)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4개월이다.

한라는 현재 서해선 복선전철(3, 10공구), 장항선(3공구),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 등 다수의 철도, 도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평택동부화고속도로 민자SOC사업에 주관사업자로 선정되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라는 그동안 평택항, 목포신항, 울산신항 북항 방파제, 제주 탑동 방파제 등 항만분야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최근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2-6단계) 축조공사를 수주, 'ICT & IoT를 접목한 스마트 건설 시스템'을 적용해 공사를 추진 중에 있다.

한라는 정부가 2040년까지 전국 12개 신항만 개발에 42조원을 투자하는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을 확정하고 SOC를 통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수주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라 관계자는 “우수시공능력을 토대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철도, 항만, 공항의 공종에 적극 참여하고 생활형 SOC사업, 예비타당성 면제 지원 사업 등 정책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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