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비뱅크 '오픈뱅킹', 핀테크 서비스 개시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9.09.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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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업 설치없이 위비뱅크 안에서 혁신 서비스 이용

/사진제공=우리은행/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위비뱅크 '오픈뱅킹'에 핀테크 기업과의 정보 연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픈뱅킹 입점 핀테크 서비스를 위비뱅크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오픈뱅킹은 핀테크 기업이 자사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우리은행 간편뱅킹 앱(App) 위비뱅크'에서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다. 오픈뱅킹에는 총 14개 핀테크 기업이 입점해 있다.

위비뱅크 고객은 ㈜아톤의 증권추천, ㈜데이터유니버스의 금융사기 예방, ㈜본컨설팅네트웍스(차봇)의 차량시세 및 보험료 조회 등 3개사의 서비스를 오픈뱅킹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오픈뱅킹에서 제공하는 핀테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은행 내부의 혁신만이 아닌 다양한 기술과 창의적인 생각이 은행 내외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의 '오픈 파이낸스(Open Finance)' 정책을 추진 중이며, 위비뱅크가 핀테크를 품는 오픈뱅킹 서비스와 핀테크가 은행 API를 활용하는 '우리은행 오픈API 포털'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이르면 이달 내 뱅크샐러드(㈜레이니스트) 앱에 대안신용정보를 활용한 소액대출 한도조회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은 고객 접점 확보와 사업성 검증이 중요하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마케팅채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위비뱅크 오픈뱅킹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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