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아이디, eID 성장 초기…외형 성장세 지속-IBK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9.09.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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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11일 슈프리마아이디 (3,820원 ▲50 +1.33%)에 대해 "외형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다시 인도 시장 발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스페인 ABC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진행 덕분에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86% 증가한 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는 신규 프로젝트 영향으로 100억원의 분기 최대 매출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 낮은 인증기기 매출비중 증가와 인력 채용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률이 작년보다 하락하지만, 외형 고성장이 내년에도 이어지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슈프리마아이디는 바이오 정보를 등록 및 인증하는데 필수적인 각종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자체 개발·생산·판매하는 업체다. 2017년 4월 슈프리마에이치큐에서 물적분할 후, 지난해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정부 주도로 eID(전자신원확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프랑스·스페인이 주요 매출 지역이다. 회사의 제품은 보안 및 eID 카드업체를 통해서 주로 관공서·공항 등에 공급된다.

이 연구원은 "지문 등록/인증기기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기는 하지만, eID 시스템을 구축하는 국가가 계속 늘어나면서 전체 바이오메트릭스 시장과 함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오는 4분기부터 국내 대형 보험사들의 바이오 전자서명 도입과 중남미·나이지리아 프로젝트 진행 예정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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