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다 #초광각 #쨍하다…아이폰11 달라진점은?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09.1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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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광각 트리플 카메라·최대 40% 오래가는 칩·시인성 높은 디스플레이 탑재

아이폰11 프로·프로 맥스아이폰11 프로·프로 맥스


애플이 아이폰11을 공개했다.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초광각 렌즈를 포함한 트리플(3개) 카메라를 탑재했고, 역대 가장 밝은 디스플레이와 제일 빠른 성능을 혁신의 핵심 요소로 내세웠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 2019' 행사를 열고 아이폰11 시리즈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애플이 보낸 스페셜 이벤트에 초대장에서 애플은 '혁신'은 강조했다. 애플이 강조한 혁신은 '카메라'·'성능'·'디스플레이' 등 기본기 강화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아이폰11 시리즈는 △아이폰11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 등 3종이다. 애플은 아이폰11에 시리즈 처음으로 프로라는 이름을 붙였다. 애플은 "복잡함은 빼고 엄청난 성능만을 더해 사진 촬영의 개념 자체를 바꾸는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 배터리 사용 시간의 전례 없는 도약, 스마트폰의 영역을 확장하는 가공할 성능의 칩은 '프로'라는 이름에 전혀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1 시리즈는 새로운 초광각 카메라를 추가해 듀얼·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이 초광각 카메라는 120도 화각으로 기존 촬영 화면보다 4배 더 넓은 장면을 담아낸다. 또 4K 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오디오줌도 제공한다. 저조도 촬영 품질이 대폭 개선됐으며, 전면 카메라도 광각 촬영을 지원한다.

애플은 카메라 다음으로 성능을 강조했다. 이번에 아이폰11 시리즈는 모두 애플이 직접 설계한 A13 바이오닉 칩을 탑재했다. 애플에 따르면 A13 바이오닉 칩은 전작 아이폰XS·XR에 탑재됐던 A12 바이오닉 칩보다 20% 더 빠르고 최대 40%까지 배터리 소모량이 줄였다. 그래픽 성능도 20% 더 빨라졌고, 배터리 소모량은 30% 단축했다.


마지막 혁신 키워드는 디스플레이다. 아이폰11 프로에 탑재된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는 두 개의 새로운 최대 밝기 모드가 특징이다. 태양광 아래에서는 최대 800니트의 화면을 제공해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화면 시인성을 높였다. 또 극도로 높은 색상 표현 범위를 보여주는 익스트림 다이내믹 레인지로 담은 콘텐츠를 감상할 때에는 최대 1200니트의 밝기로 지원해 HDR 사진과 HDR10 동영상 감상에 적합한 밝기를 제공한다.

한편 아이폰11 프로와 프로 맥스는 전작인 아이폰XS(999달러), 아이폰XS 맥스(1099달러)와 가격이 같게 책정됐다. 미드나잇 그린,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아이폰11의 가격은 699달러로 엔트리급 전작이었던 6.1인치 아이폰XR(749달러)보다 오히려 저렴해졌다. 색상은 퍼플·그린·옐로우·블랙·화이트와 레드 등으로 출시된다.

아이폰11시리즈는 13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으며 20일부터 정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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