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아이폰11'…6만원 싸졌다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09.11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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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13일부터 선주문…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애플TV+, 월 6만원에 11월 출시

베일 벗은 '아이폰11'…6만원 싸졌다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1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1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 2019' 행사를 열고 아이폰11 시리즈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이폰11 시리즈는 6.1인치 화면의 아이폰11과 5.8인치 아이폰11 프로, 6.5인치 아이폰11 프로 맥스 등으로 이뤄져 있다.



보급형인 아이폰11의 가격은 전작인 아이폰XR보다 50달러(약 6만원) 싼 699달러(약 83만원)로 책정됐다. 아이폰11 프로는 999달러(119만원),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1099달러(131만원)부터 시작한다. 전작인 아이폰XS와 XS맥스의 가격과 같다. 모두 13일부터 선주문을 받아 20일부터 배송된다.

아이폰11 시리즈의 주연산 속도와 그래픽 처리 능력은 전 모델에 비해 약 30% 향상됐다. 초당 1조회 연산할 수 있는 머신러닝 엔진도 추가됐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 등 기본 6가지다.



아이폰11의 앞쪽 카메라 화소수는 1200만으로 늘었다. 뒷쪽 카메라엔 26㎜ 광각 렌즈에 이어 13㎜ 초광각 렌즈가 추가됐다. 아이폰11의 배터리 용량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애플 측은 전작인 아이폰XR보다 1시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11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다. 기본 카메라는 26㎜ F1.8, 표준 카메라는 52㎜ F2.0이며 추가된 카메라는 13㎜ F2.4 초광각이다.

한편 애플은 이날 애플워치5와 10.2인치 아이패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 온라인 게임 구독 서비스 '아케이드' 등도 소개했다.


오는 11월1일 100개국에서 서비스가 시작될 애플TV+는 온 가족이 한달에 4.99달러(약 6만원)로 이용할 수 있다. 신형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TV 등을 구매할 경우 1년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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