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음달 무역협상 전 美 농산물 추가 구매"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09.11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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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이 다음달초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진전을 끌어내기 위해 사전에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소식통은 "10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중국이 더 많은 미국 농산물을 구매하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익명의 소식통은 또 "양측 실무자들은 10월 무역협상에서 중국측 류허 부총리와 미국측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재검토할 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협상안은 지난 4월 미중 양측이 논의했던 초안에 기초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중국은 미국 측에 추가관세 연기와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완화의 대가로 미국산 상품 구매를 확대하는 것을 제안했다"고도 했다.

미중 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은 다음달초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양측은 고위급 협상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 이달 중순 차관급 실무회담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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