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회 수소충전소 연날, 獨BMW 수소전기 콘셉트카 전격 공개

머니투데이 프랑크푸르트(독일)=이건희 기자, 장시복 기자 2019.09.1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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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 선봬..토요타와 협력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사진제공=BMW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사진제공=BMW


BMW그룹이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수소 연료전지 콘셉트카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를 공개했다.



BMW그룹은 이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BMW X5 기반의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2025년에 다양한 양산형 수소전기 차량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BMW그룹 관계자는 "수소를 동력원으로 사용한 자동차를 중장기적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회사가 BMW"라며 "1970년대부터 수많은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수소기술 개발에 세계적으로 앞장서 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로써 한국(현대차)과 일본(토요타·혼다)에 이어 독일의 벤츠와 BMW까지 본격 가세하면서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두고 경쟁이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핵심부인 여의도 국회에 충전소를 열며 수소 사회 확대에 나서기도 했다.

완성차 기업 간 수소 합종연횡도 활발하다. BMW그룹은 2013년부터는 일본 토요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한 구동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2015년에는 BMW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에 기반한 시연 차량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구동 시스템 분야의 연구 개발 결과를 선보였다.


2016년에는 토요타와 제품 개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차세대 연료전지 구동 시스템 및 수소전기 차량을 위한 확장 가능한 모듈형 부품을 개발키 위해 지속 협력해오고 있다.

2017년 1월에 BMW그룹과 토요타는 현대차 등 11개 완성차 업체 및 에너지 기업과 함께 '수소위원회'라는 국제 협의체를 발족키도 했다. 수소연료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수소위원회에는 올 6월 기준 60개의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BMW 관계자는 "토요타 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배출가스 없는 이동성을 실현하기 위한 연료전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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