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근 법무부 정책보좌관
이 차장검사는 문재인 정부 초기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취임 직후인 2017년 8월부터 2년간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근무했다. 조 장관을 비롯해 친(親) 여권 인사들과 평소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차장검사는 향후 '조국 법무부 장관 체제'검찰 개혁의 선두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차장검사는 지난 7월말 중간간부 정기인사에서 인천지검 2차장으로 발령났다가 한 달여 만에 다시 법무부 파견 근무를 하게 됐다. 그는 이날 오전 법무부로 출근했고 조 장관 주재로 열린 첫 업무보고에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장검사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안동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전주지검 부부장검사, 수원지검 형사4부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유사수신 및 다단계 범죄 수사 분야의 1인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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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에서 근무하면서 9만명을 대상으로 2조원의 돈을 가로챈 제이유그룹 등 6개 다단계 사기업체를 수사해 주범 31명을 구속기소 한 바 있다. 지난 2016년에는 대검찰청에서 선정한 수사의 '달인'을 상징하는 블랙벨트(검은띠) 인증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