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버스터미널 근처 '100년 전통 맛집' 어디?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19.09.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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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SRT 정차역 인근 대구 '스미센' 등 백년가게 맛집 지도

기차역·버스터미널 근처 '100년 전통 맛집' 어디?


정부가 10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는 소상인 점포를 육성하기 위해 선정하는 '백년가게'들은 전국적으로 150여곳이 있다. 이 가운데는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기간 외식에 적합한 '맛집'도 있다. 귀향길에 체력을 북돋아 줄 지방 터미널 맛집 등 백년가게 맛집을 찾아봤다.

KTX(고속철도), SRT(수서고속철도) 정차역인 동대구역 인근에는 민물장어구이, 초밥 맛집인 '스미센'이 있다. 200년 전통의 일본 교토식 우나기 본고장 요리를 보여주는 곳이다. 짭조름한 양념이 어우러진 장어구이를 선보인다.



순천종합버스터미널 근처에는 마늘치킨집인 '풍미통닭'이 유명하다. 34년 간 한자리에서 생닭을 직접 손질하고 생강 육수로 튀김옷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다.

연휴를 맞아 여행을 계획한 이들은 위한 이색 맛집도 있다.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풍년오리박사'는 부산 지역 대표 음식이 '회'라는 고정관념을 타파한 곳으로 황칠유황오리, 청수오리 흑숙 등을 선보인다. 금정구에는 흑염소 불고기 맛집인 '창녕집'도 있다.



고향에 가기 어려운 이들이 연휴 기간 따뜻한 식사 한끼를 할 수 있는 가게론 서울 송파구 '진미옥설농탕', 용산구 '창성옥' 등이 있다. 진미옥설농탕은 초대형 가마솥 3개를 활용해 진하고 깔끔한 설렁탕을 선보인다. 1982년 창업 이후 2대째 설렁탕을 만드는 집이다.

창성옥은 1대 창업주가 일제 강점기 개업한 이후 3대째 운영 중인 곳으로 '용산 3대 해장국' 가운데 한 곳이다. '서울 미래유산'으로도 지정돼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156개 음식점·도소매업체 등을 백년가게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음식점이 113곳 있다. 소진공의 백년가게 홈페이지나 맛집 정보제공업체 식신이 지난달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인 '2019 백년가게 맛지도'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추석 당일(9월13일) 영업을 쉬는 곳들도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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