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도 문 여는 은행 점포 어디?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19.09.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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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은행,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14개 이동점포 문 열어

추석 연휴에도 문 여는 은행 점포 어디?


은행권이 추석 연휴 기간 이동점포와 탄력점포 운영을 통해 고객들의 금융 업무를 지원한다.

1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IBK기업·BNK부산·DGB대구·BNK경남 등 9개 은행이 고속도로 휴게소와 기차역 등에서 14개 이동점포의 문을 연다. 이들 은행들은 이동점포에서 입·출금 거래 및 신권 교환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의 경우 11일과 12일 이틀간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농협은행은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를 탑재한 차량형 이동점포인 'NH 윙스(Wings)'를 이용해 신권 교환은 물론 ATM을 통한 현금 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명절 고속도로 휴게소 뿐만 아니라 각종 지역 축제에 매년 120회 이상 현장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외지역의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여러 현장을 누비며 고객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의 이동점포인 'NH 윙스(Wings)' 모습/사진제공=농협은행NH농협은행의 이동점포인 'NH 윙스(Wings)' 모습/사진제공=농협은행
우리은행도 11일부터 12일까지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여주휴게소와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포도휴게소에서 이동점포인 '위버스'(WeBus)를 가동한다. 위버스는 ATM 등을 갖춘 특수차량으로, 고객들은 장소 제한 없이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연휴 위버스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우리은행은 위버스를 통해 신권교환과 함께 ATM을 이용해 입출금거래, 계좌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또 연휴기간 △분실신고 및 재발급 △비밀번호·이체한도 변경 △통장·체크카드 발급 등의 업무가 가능한 디지털창구인 '스마트키오스크'를 운영한다. 스마트키오스크는 전국 46개소에서 47대가 운영된다. 설치장소는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화성휴게소에서, KB국민은행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기흥휴게소와 광명역 KTX 1번 출구에서 각각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KEB하나은행도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매송휴게소와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용인휴게소에서 이동점포 문을 연다.

한편 은행들은 이번 연휴기간 탄력점포도 시행한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탄력점포 운영을 통해 연휴기간 내내 인천공항 1·2터미널에서 환전 업무를 지원한다. DGB대구은행은 대구국제공항 출장소를 연휴 기간 내내 오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연다. BNK부산은행도 국제여객터미널 영업소를 연휴 기간 오전 6시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은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 안산외환송금센터의 문을 열고 현금 입·출금 및 수신, 외환, 카드 업무를 제공한다. SC제일은행은 서수원·동탄·죽전 등 이마트 내 영업점을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연다.

이 밖에 자세한 탄력점포 운영 현황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은행연합회는 "입·출금, 송금 및 환전 등을 지원하기 위해 공항과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등에서 10개 은행이 34개의 탄력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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