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자축구 모건, 호날두 "강간도 돈으로 해결했을 것"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 2019.09.10 15:05
글자크기

'강간 혐의' 호날두 강도 높게 비판

축구 스타 호날두를 비판하는 인터뷰를 한 미국 여자 대표팀의 알렉스 모건. / 사진 = 마르카 홈페이지축구 스타 호날두를 비판하는 인터뷰를 한 미국 여자 대표팀의 알렉스 모건. / 사진 = 마르카 홈페이지


알렉스 모건. / 사진 = 마르카알렉스 모건. / 사진 = 마르카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알렉스 모건(30)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를 비판했다.

9일 스페인의 '마르카' 보도에 따르면, 알렉스 모건은 이달 초 미국의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호날두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이 사건을 자세히 보면 많은 증거들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면서 "결국 돈이 사건을 덮는 데에 도움을 줬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기소돼, 지난 8월 검찰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기소를 중지해 사건이 종결됐다. 모건은 지난 7월에도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호날두는 스포츠 부패의 상징' 이라는 기사를 링크에 공유하고 "아주 훌륭한 저널리즘" 이라고 호날두를 에둘러 비판한 바 있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있다. 2019.7.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있다. 2019.7.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날두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2)와 함께 당대 최고로 꼽히는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

이탈리아의 스포츠 신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최고 연봉자인 호날두는 순수 연봉만 408억 원(3100만 유로) 을 받으며 이는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2~5번째로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들의 연봉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다. 또 지난 8일 영국의 대중 일간지 '미러' 는 호날두가 나이키로부터 10년간 2134억 원(1억 6200만 유로)의 수익을 올렸다며 매년 213억 원(1620만 유로)과 보너스 54억 원(400만 유로)를 받는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지난 7월 26일 국내서 열린 친선 경기에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불참해 그를 기다리던 국내 팬들로부터 비난받기도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