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와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소충전소 준공식에서 수소 충전을 시연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수소충전소 준공식 직후 서울 지역 수소택시 시범사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충전은 이날 문을 연 국회 충전소와 서울 상암, 양재 충전소를 활용하게 된다. 올해 10월부터는 상일 충전소도 완공된다.
해외에서는 프랑스 파리, 스웨덴 스톡홀름 등에서 수소택시가 운행 중이다.
수소택시 디자인./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수소택시 운행 지역과 규모를 본격적으로 넓혀나간다. 서울 수소택시는 올해 10대에서 2022년말까지 총 20대로 늘린다. 앞으로 약 4년간 최대 80만명이 넘는 서울 시민이 수소택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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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 지자체에서도 대중교통을 수소차로 전환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정부는 지난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2021년 주요 대도시, 2023년부터 전국으로 수소택시 시범운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40년까지 수소택시를 8만 대로 늘리는 게 목표다.
수소버스는 2040년까지 4만대로 늘린다. 지난해 서울과 울산 정규노선에 2대를 투입한 데 이어 올해 7개 도시에 35대를 투입하는 등 2022년까지 2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수소택시는 '달리는 공기청정기'로서 도심 미세먼지 저감과 함께 수소전기차 확산과 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