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재 "중학교 졸업 후 막노동…갈비 먹는 게 소원"

머니투데이 김도엽 인턴 2019.09.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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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부터 온갖 아르바이트"

/사진=조현재 인스타그램/사진=조현재 인스타그램


배우 조현재가 어려웠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조현재는 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조현재·박민정 부부의 강원도 살이가 담겼다.



박민정은 남편 조현재를 위한 깜짝 이벤트로 건강한 조리법으로 갈비와 자장면 등을 준비했다. 조현재는 박민정이 차려준 음식에 깜짝 놀라며 감동했다. 조현재는 갈비, 짜장면 등 평소 집에서는 자극적이라서 자주 먹을 수 없었던 음식이 눈앞에 차려진 것을 보고 감동했다. 박민정은 "오빠가 어렸을 때 갈비와 자장면을 먹는 게 소원이었다고 해서 울컥했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조현재는 아내의 요리를 맛보며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중학교 올라가기 직전에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나서 집에 빨간 딱지가 붙고 그랬다. 먹고 싶은 것도 참고 일을 했다"며 "중학교 때 새벽에 신문 배달하고 학교 가고, 주말에는 뷔페에서 일했다"며 ”중학교 지나고 나서 검정고시 준비하면서 공장에도 들어가 보고 우체국에도 들어가 보고 막노동도 많이 해보고. 어린 시절을 정신없이 컸던 것 같다”



조현재는 "옛날 친구들이 없는 게 아쉽긴 한데 후회는 없다"고 말하며 "아내를 만나서 행복감을 느꼈다. 아내 덕분에 내가 많이 밝아지고 변했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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