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세계대회, 한국 유치 성공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09.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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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여 명의 과학자 참가하는 대규모 학술대회…제어로봇시스템학회·한국관광공사 공동 유치활동 전개

제23차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세계대회 유치 성공 기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제23차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세계대회 유치 성공 기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자동제어와 로봇 등을 연구하는 3500여 명의 전 세계 과학자가 오는 2026년 한국에 모인다.

10일 한국관광공사와 제어로봇시스템학회는 지난 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치러진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Automatic Control) 이사회에서 경쟁국인 네덜란드는 제치고 오는 2026년 개최되는 '제23차 국제자동제어연맹 세계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IFAC 세계대회는 전 세계 과학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다.

50개 회원국이 참여 중인 IFAC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제어 및 로봇, 자동화, 자율주행, 스마트 에너지 등 시스템 기술을 주로 다룬다. IT 강국인 우리 정부는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 수립 및 산업 육성'에 준비하는 상황에서 이번 세계대회 유치가 미래산업 육성 및 기술 주도 4차 산업혁명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 유치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제어로봇시스템학회의 치밀한 준비와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공사는 지난해 IFAC 부회장인 조동일 서울대 교수를 코리아 마이스(Korea MICE) 앰배서더로 위촉하고 한국의 밤 개최 및 주요 의사결정권자 대상 회의시설 답사 등 각종 유치 활동 참여를 지원했다. 조 교수는 2023~2026년 IFAC를 이끌어갈 회장으로 선출되는 성과도 거뒀다.

현재 공사는 국내에서 유치, 개최되는 국제회의 중 참여 국가 5개국, 외국인 100명, 3일 이상 진행되는 회의에 대해 예산 등을 지원하고, 국제학회 등록 기준 외국인 2000명 이상 참가하는 대형회의는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전개 중이다.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컨벤션팀장은 "국제회의 개최시 국내 연관산업은 물론 관광분야 파급효과도 크다"며 "이번 대회 개최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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