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사진=롯데케미칼
롯데그룹은 지난달 말 롯데케미칼이 롯데첨단소재를 합병하는 형식으로 양사를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중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임 대표는 "미국 ECC(에탄크래커센터), EG(에틸렌글리콜) 공장 준공, 정유사와의 대규모 합작 사업 체결, 국내투자 확대 등 올 한해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가족들이 정말로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2030년 글로벌 톱 7 화학사 도약이라는 새로운 꿈도 함께 만들었다"고 되새겼다.
이어 "대표이사의 자리에서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내야 하는 위치에 서 있다 보니 막중한 책임감 속에서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해야만 했다"며 "때로는 투박하고 조금은 부족해 보였겠지만 함께 지내온 시간이 한 방향으로 가는 과정이었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미래로 함께 갈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이 될 수 있도록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하자. 나도 여러분과 함께 최전방에서 뛰고 때로는 뒤에서 힘껏 밀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