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 "케미칼+첨단 합병…'새로운 화학' 만들자"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9.09.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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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맞아 직원에 메시지 "2030년 글로벌 톱7 화학사 도약 꿈 함께 만들어가자"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사진=롯데케미칼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사진=롯데케미칼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가 롯데케미칼과 롯데첨단소재의 합병을 통해 '새로운 화학'이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10일 한가위를 맞아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내년부터 또 다른 가족과 함께하게 된다"며 "롯데케미칼과 롯데첨단소재의 서로 다른 생각과 생각의 만남은 또 다른 반응이 되어 새로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말 롯데케미칼이 롯데첨단소재를 합병하는 형식으로 양사를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중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임 대표는 "롯데첨단소재의 다양성과 적극적인 시장 창출 능력, 섬세한 고객 접점 사업 경험이 롯데케미칼의 성공적 글로벌 진출 노하우와 만나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생각의 화학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미국 ECC(에탄크래커센터), EG(에틸렌글리콜) 공장 준공, 정유사와의 대규모 합작 사업 체결, 국내투자 확대 등 올 한해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가족들이 정말로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2030년 글로벌 톱 7 화학사 도약이라는 새로운 꿈도 함께 만들었다"고 되새겼다.

이어 "대표이사의 자리에서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내야 하는 위치에 서 있다 보니 막중한 책임감 속에서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해야만 했다"며 "때로는 투박하고 조금은 부족해 보였겠지만 함께 지내온 시간이 한 방향으로 가는 과정이었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미래로 함께 갈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이 될 수 있도록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하자. 나도 여러분과 함께 최전방에서 뛰고 때로는 뒤에서 힘껏 밀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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