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국내업황 개선가능성 -신한금융투자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9.09.1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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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0일 농심 (399,500원 ▲8,500 +2.17%)에 대해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6184억원, 영업이익은 238억원을 전망한다"며 "국내에서는 점유율 유지를 위한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지속될 전망이며, 해외는 여전히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홍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전략이 매우 효과적인데, 프로모션을 통한 판매량 증가는 경쟁사들에게 큰 압박"이라며 "국내 점유율 56%인 사업자의 연간 영업이익률이 3.5%인 점은 라면 산업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든 구간임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은 2등 사업자의 가격 인상 시기로, 점유율 정체와 비용 증가는 결국 가격 인상이라는 구조적 해답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가격 격차를 감안했을 때 2등 사업자가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상해야만 1등도 가격 인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동반 가격 인상은 국내 업황의 급격한 개선을 의미한다"며 "2019년 별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 연결 기준은 0.7배 이하까지 하락했는데, 5500억원의 순현금을 감안하면 이번 겨울 큰 시세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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