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G가 골든레이호 생존자를 보트에 싣고 긴급 이송하고 있다. - USCG 트위터 갈무리 © News1
리드 대장은 골든레이호에 갇힌 한국인 선원 4명이 선박의 선미 쪽 프로펠러 샤프트 룸에 있었으며, 구조대원들이 이들을 끌어내기 위해 선체를 절단했다고 말했다. 구조된 2명은 걸어서 대기 중인 보트에 내려왔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선원은 선박 내 엔지니어링 칸에서 강화 유리 뒤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 모리스 사우스이스트 조지아 헬스 시스템 대변인은 이송된 3명 중 2명은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1명은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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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USCG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골든레이호의 승무원 4명이 모두 생존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USCG는 "대응 요원들은 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배에 구멍을 뚫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USCG는 "구조팀은 골든레이호 선원 4명을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한 구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느리지만, 안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USCG는 이날 오전 7시께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 인원을 현장에 투입,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나선 끝에 한국인 승무원 3명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골든레이호는 현지시간 8일 오전 1시40분쯤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 내항에서 외항으로 이동 중 선체가 왼쪽으로 기울면서 전도됐고, 이후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다.
승선원 24명 가운데 한국인 6명, 필리핀인 13명, 미국인 도선사 1명 등 20명이 먼저 구조됐으며, 4명이 선박에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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