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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 대표 "일자리 '안전망' 갖추겠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9.09.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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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영입, 사업 개편 등 이슈에 대한 입장 밝혀… "허민 영입, 회사 성장 위한 결정"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사진제공=넥슨.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사진제공=넥슨.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사진)가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를 외부 고문으로 영입한 데 대해 "더 큰 성장을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최근 진행 중인 사업 재편 작업에 대해선 "일자리가 위협받지 않는 안전망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9일 사내 공지를 통해 허 대표 영입, 개발조직 개편 등 최근 불거진 이슈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넥슨은 허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원더홀딩스에 3500억원을 투자, 지분율 11.1%를 확보했다. 허 대표는 넥슨 외부 고문으로 게임개발 과정 전반에 참여한다.

이 대표는 원더홀딩스 투자와 허 대표 영입에 대해 "회사의 더 큰 성장을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넥슨의 전략적 파트너사로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우리가 안에서 보지 못하는 것들을 밖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조언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는 게 저를 비롯한 경영진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잇단 게임 서비스 종료와 개발 프로젝트 중단에 따른 직원들의 구조조정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하겠단 입장도 밝혔다. 이 대표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든 의사결정 전제이자 원칙"이라며 "어떤 결정에서도 넥슨이 성장하기까지 함께 땀 흘리며 가장 큰 원동력인 직원 여러분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업 개편의 불가피성도 토로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분명 대성한 게임들, 걸출한 IP(지식재산권)들을 여럿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이런 성공한 게임 IP를 다시금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상태일까"라며 "쓰디 쓴 고백이 돼야 할 것 같지만 저를 비롯한 경영진은 지금의 방식만으로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개발 중인 내부 신규 프로젝트들에 대해선 9월 중 검토를 준비 중"이라며 "회사가 우선 집중해야 할 프로젝트에 대한 신중한 선별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모든 이해관계와 히스토리를 배제하고 원점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박하겠다"며 "전환의 과정을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안전망을 고민하고 있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부 변수에 따른 수동적인 변화가 아닌, 우리 스스로 주도하면 이런 변화를 건강하게 소화하는 게 당장의 과제"라며 "회사는 사람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최선을 다할 것을 거듭 강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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