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잇따라…성과 톡톡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9.09.0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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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첫 글로벌 스타트업축제 '스타트업서울 2019' 막내려…20개국 4000여명 참여

토이스미스가 지난 6일 태국의 컴퓨터유니언과 MOU를 체결했다./사진제공=서울창업허브토이스미스가 지난 6일 태국의 컴퓨터유니언과 MOU를 체결했다./사진제공=서울창업허브


서진에프앤아이가 지난 6일 제조업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우수팀으로 선발돼, 중국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대공방을 통해 중국에 진출하는 기회를 얻었다. /사진제공=서울창업허브서진에프앤아이가 지난 6일 제조업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우수팀으로 선발돼, 중국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대공방을 통해 중국에 진출하는 기회를 얻었다. /사진제공=서울창업허브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빅테이터를 활용해 서울 지하철 혼잡도 및 환경분석 시스템을 구축한 스타트업 '토이스미스'가 지난 6일 태국 사하 유니언의 계열사인 컴퓨터유니언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윈원과는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날 ‘블루투스 골전도스피커 모자’인 ‘제로아이’를 개발·판매하는 '서진에프앤아이'를 비롯한 시정, 리플레이 등 3개 제조업 스타트업은 중국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대공방을 통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서울시 창업지원시설(서울창업허브, 서울바이오허브, 양재 R&D 혁신허브)에서 열린 '스타트업서울 2019' 행사에서 나온 성과들이다.

서울시 최초의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스타트업서울 2019'는 지난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에 20개국 총 4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전 세계 창업 생태계를 만들고 이끄는 다양한 연사와 패널들이 참여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토이스미스, 서진에프앤아이, 시정, 리플레이 등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과 투자 유치의 기회를 가졌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유수의 스타트업 유명 인사들이 다수 참여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스타트업 업계 현안에 대한 담론도 이어졌다. 지난 5일 진행된 기조 연설에는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조사 기관 ‘스타트업 지놈’의 창립자인 JF 고디어와 아시아의 ‘우버’라 불리는 그랩의 벤처캐피털인 그랩 벤처스의 CEO 크리스 여가 참석해 ‘스타트업 생태계 최신 트렌드와 선도적 창업 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젊은 창업가들에게 스타트업에 대한 통찰력과 영감을 주는 조직 심리학 박사 사무엘 웨스트가 설립한 ‘실패박물관’의 특별 전시와 국내 젊은 스타트업 꿈나무들을 위한 강연 및 캠퍼스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진행됐다.

약 200명의 군 장병들이 서울창업기업 제품 전시와 테스트베드 서울 박람회를 참관하는 등 창업에 대한 관심과 열기도 뜨거웠다. 지난 4일 개최된 캠퍼스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는 현재 군복무 중인 류진용(22·경북대)씨가 해군복을 입고 참가해 자신이 실패한 대학생들간의 소일거리 거래 플랫폼 ‘유니런’을 소개해 1등을 차지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를 글로벌 Top 5 스타트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가능성을 가진 스타트업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글로벌 오픈 플랫폼 스타트업 시티’를 만들겠다"며 "테크크런치(TechCrunch), 슬러시(Slush)를 잇는 아시아 최고의 스타트업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정례화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서울2019 개막식/사진제공=서울창업허브스타트업서울2019 개막식/사진제공=서울창업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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