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과도한 경계가 누그러지면서 해외 헤지펀드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었다"고 설명했다.
오는 17~18일에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열려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6일 스위스 중앙은행 주관행사에서 "(미국의)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해 미국의 정책금리가 0.25%포인트 추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에 더욱 힘이 실렸다.
다만 5일 연속 상승세가 계속되자 개인투자자의 이익확정 매도가 나와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중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84% 상승한 3024.74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정보기술(IT)주 중심의 차이넥스트 지수는 전장대비 2.42% 오른 1733.23을 기록해 지난 6월 저점 대비 22% 반등하며 강세장(불마켓)영역으로 진입했다.
이날 상승세는 지급준비율 인하에 따른 유동성 공급 조치 때문으로 풀이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중국 시중은행의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를 통해 총 9000억위안의 유동성이 시중에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보안업체 치후360(7.4%), 선전후이딩테크(10.0%) 등 기술 관련주와 반도체주 등이 상승했다.
이밖에 대만 자취엔지수는 전장 대비 0.19% 오른 1만0801.14를 기록했으며, 4시32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0.04% 떨어진 2만6681.15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