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인천공항 비전 2030 선포식'에서 비전의 의미와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공사는 내년부터 사회봉사활동 경험을 채용 전형에 반영키로 했다. 최근 3년간 사회봉사활동 경험을 채용전형의 가점(총점의 1~3%)으로 부여한다.
공사는 또 직무 전문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창의‧융합형 인재 선발을 강화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인문학 소양 평가를 면접 전형에 반영하고 내년부터는 인문학 논술시험을 채용전형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특히 면접전형 공정성 확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채용부터 AI 면접을 시범 도입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내년부터 AI 면접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은 9월말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12월말 임용될 예정이다. 면접에서 사회봉사 경험 및 가치관 등을 반영하며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다국어 능력자를 우대한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전세계 허브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초(超)격차 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의식과 창의‧혁신을 두루 겸비한 선도적 인재가 필요하다”며 채용절차 개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