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재정비의 시간, 빨래·청소 '이렇게' 하세요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19.09.11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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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플리스, 미지근한 물에 '손세탁'…집안 청소는 '베이킹소다'로 해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나흘의 추석 연휴는 '재정비'하기 좋은 시간이다. 계절이 바뀌는 만큼 미뤄둔 세탁과 청소를 할 계획이라면 '제대로'하는 법을 배워보자.



우선 가을·겨울 옷의 대명사처럼 자리잡은 패딩, 플리스 세탁에서 요구되는 건 '손 빨래'다. 번거롭더라도 패딩의 경우 드라이클리닝은 금물이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패딩, 플리스 등 가을·겨울 옷은 기본적으로 발수, 방수, 방풍 등 기능을 갖춘 원단을 사용하기 때문에 3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에서 가볍게 손세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특히 충전재를 사용하는 패딩의 경우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특유의 필파워(복원력)가 약해져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필파워가 약해지면 보온성이 떨어진다.

패딩은 지퍼, 단추를 모두 잠근 상태에서 미지근한 물에 담근 뒤 중성세제를 풀어 손으로 빨아야 한다. 더러워진 소매, 옷깃 부분은 애벌빨래를 해주는 편이 효과적이다. 화장품이 묻은 부위는 클렌징 제품으로 닦아주면 된다.

플리스 역시 털 빠짐, 털 뭉침 등을 주의해야 하므로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손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조할 때는 빨랫감을 마구 짜서는 안 되고 꾹꾹 눌러가며 물기를 빼줘야 한다. 소재가 털인 만큼 평소 브러시로 빗어 관리하면 좋다.


집안 청소에서 기억해야 할 건 만능 세정제로 불리는 '베이킹소다'다. 거실, 주방, 화장실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묵은 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냉장고 선반, 욕실 세면대 등에 쓱쓱 뿌려 가볍게 닦아내기만 하면 된다.

청소가 어려운 곳은 전용 제품을 써주는 편이 좋다. 좀처럼 닦이지 않는 가스레인지 후드 필터는 LG생활건강 '홈스타맥스 렌지후드 클리너'를 써주면 간편하다. '주방 인생템(인생 최고 아이템)', '마법 거품'으로 불리는 제품이다.

때가 굳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전자레인지 내부는 전용 세정 시트를 사용해 닦는 것이 효과적이다. 애경산업 '1분 스팀 클리너'는 한장의 시트로 찌든 때를 간편하게 닦아낼 수 있는 제품이다. 시트 하나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간 돌린 뒤 내부를 닦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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