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조국 테마주 '화천기계' 文대통령 발언 후 하락세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9.09.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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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자 주식시장에서 조국 테마주로 부각됐던 화천기계 (3,665원 ▼180 -4.68%)가 요동쳤다. 임명 발표 직후 급등했다가 대통령의 발언 후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2시55분 화천기계는 전 거래일보다 430원(7.76%) 하락한 51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임명 발표 직전인 오전 11시경에는 15%가까운 상승폭을 보였으나 문 대통령의 발언 후 하락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화천기계는 감사 남모씨가 조 장관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주식시장에서 '조국 테마주'로 분류됐다. 화천기계의 경우 여야가 조 장관 청문회 일정에 합의한 지난 4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달 들어 70% 이상 급등했다.
앞서 화천기계 주가가 과열 양상을 보이자 한국거래소는 6일 화천기계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회사는 지난 6월 '조국 테마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감사인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당시)이 UC버클리 법대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그 이상의 친분은 없으며 당사 사업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반면 윤석열 검찰총장의 테마주로 꼽힌 서연전자 (1,701원 ▼54 -3.08%)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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