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각국 중앙은행들 '경기부양' 나설까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19.09.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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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9일 오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부담이 줄자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이날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50% 상승한 2만1305.89로, 토픽스지수는 0.6% 오른 1546.62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가 상승마감한 것과 세계적인 금융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험과 금융 관련주가 상승했다.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ECB 회의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연휴 첫날인 12일 오후 8시45분 발표된다. ECB 회의에서 예치금리를 인하하고 자산매입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 다음주에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열려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다만 니혼게이자이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익확정 매도가 나오고 있다"며 "오후에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1.3%로 주식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중화권 증시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오전 11시 42분 기준 전장 대비 0.48% 상승한 3013.99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대만 자취엔지수는 0.11% 오른 1만0792.81에 거래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0.12% 상승한 2만6722.98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10월 초 고위급 회담 실시를 합의하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긴장이 완화한 가운데,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6일 인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중국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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