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바닥인 지금 사 보는 건 어때?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9.09.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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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

에스엠, 바닥인 지금 사 보는 건 어때?


9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에스엠, 바닥인 지금 사 보는 건 어때?'입니다.

박 연구원은 에스엠 (82,500원 ▼2,700 -3.17%)에 대해 "업종과 지배주주관련 불확실성으로 주가 레벨 하단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케이팝'(K-pop)의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기에 머지않아 주가레벨 중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으로 에스엠의 신규 커버리지를 시작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일부 비주력 자회사를 정리하고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이 나온다면, 주가 레벨 상단으로의 회복도 가능해 보인다"며 "지금은 재정거래구간으로 보이며, 적극적인 매수 시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에스엠의 주력 사업(SME, SM JAPAN, DREAM MAKER)으로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646억원이고, 비핵심사업(SM C&C, 키이스트 및 기타자회사)으로 본 영업손실은 169억원입니다.

박 연구원은 "기타연결자회사의 정리가 가능하다면, 순현금 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현재 회사의 이익규모는 이익 창출 능력 대비 비효율적인 상황으로 개선시 기업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올해 에스엠 실적은 상저하고 형태를 나타낼 것"이라며 "핵심사업부문은 EXO 멤버의 군입대에도 불구하고, 동방신기와 슈퍼쥬니어의 컴백 효과가 지속되고 NCT와 웨이션브이의 활동 확대로 인해 한자릿수 후반대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 보기)

올해 SM의 연간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6983억원, 영업이익은 28.1% 감소한 343억원을 제시한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SME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3098억원, SM JAPAN 매출은 5% 증가한 996억원, DREAM MAKER 매출은 5% 증가한 612억원으로 추정한다. 이어 SM C&C 매출은 10% 감소한 1773억원, 키이스트 매출은 100% 증가한 1184억원으로 전망한다.

2018년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SME 40.4% △SM JAPAN 13% △DREAM MAKER 8% △SM C&C 23.1% △키이스트 15.5%이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비중은 △SME 69.7% △SM JAPAN 37.5% △DREAM MAKER 10.1% △SM C&C -4.4% △키이스트 -4.0% △기타자회사 -25.9%이다.

자회사의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의 117.3%는 핵심사업부문에서 나오고, 비핵심사업부문은 적자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물론 SM C&C는 2017년 4분기 SK플래닛에서 광고부문 양수도 이후 안정화 단계로 접어 들었다. 키이스트는 18년 3분기 인수 이후 신규 드라마제작 확장이 이제 시작됐기 때문에, 회사의 전략이 잘못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일단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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