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한 수 배우고 갑니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09.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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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국 관광부처 공무원 12명, 관광분야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 코피스트(KOPIST) 참가

코피스트 연수에 참가한 4개국 관광부처 공무원들이 순천만국가정원 방문한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코피스트 연수에 참가한 4개국 관광부처 공무원들이 순천만국가정원 방문한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8월12일부터 9월6일까지 관광분야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인 코피스트(KOPIST, Korea Partnership Initiative for Sustainable Tourism) 연수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한국의 관광개발 경험을 배우기 위해 몽골, 스리랑카, 파라과이, 필리핀 4개국 관광부처 공무원 12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서울과 부산, 순천, 경주 등 국내 구석구석을 누비며 연간 1500만 명의 외래 방문객을 유치하는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생들은 연수 기간 중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1주차 관광산업의 구조 △2주차 지속가능 관광 △3주차 관광자원개발 △4주차 사업제안서 작성 등 한국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자국 관광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제안서를 최종 성과물로 도출해냈다. 연수 마지막 날인 지난 6일에는 이들이 제출한 국가별 협력사업 제안서 경진대회도 진행됐다.

필리핀에서 온 제이미 빅터 연수생은 "다른 나라 ODA 연수도 참가해봤지만 KOPIST 만큼 체계적이고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은 처음"이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관광벤처기업 육성정책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 사업은 관광 ODA 전문 컨설턴트 현지방문을 통해 실제 관광분야 국제개발협력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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