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프론테크, 성장 잠재력 높아지는 국면-유진투자증권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19.09.0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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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9일 상아프론테크 (21,850원 ▼250 -1.13%)가 일본산 헤파필터 공급 차질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일본업체에서 공급받던 헤파필터는 수출 승인 문제 탓에 국내업체들에 약 1개월간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화이트리스트 제재가 이유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헤파필터는 반도체라인의 수처리, 공조용, 자동차 벤트용 등으로 사용된다. 또 초미세먼지를 거르기 위한 공기청정기에도 사용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는 현재 멤브레인을 이용한 자동차용 벤트를 제조해 국내에 납품하고 있다"며 "일본업체가 공급하던 것을 부분적으로 대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멤브레인을 부직포에 라미네이팅한 헤파필터의 개발도 완료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 연구원은 "국내 미세먼지 등 환경 악화로 수요처가 확대되고 있다"며 "상아프론테크는 3분기에 헤파필터 샘플을 납품하고 4분기부터 상용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상아프론테크는 일본과 경쟁하는 아이템들이 많다"며 "화이트리스트 논란 이후 많은 국내업체들이 일본에서 수입하던 물량을 국내에서 대체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상아프론테크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지는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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