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문 연 대형마트도 있다…우리 동네는?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19.09.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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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과천, 남양주, 창원, 마산 등 43개 지자체 의무휴업일 변경

 서울시내 한 마트에 의무휴업 안내문이 걸려있다. 2018.9.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시내 한 마트에 의무휴업 안내문이 걸려있다. 2018.9.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석을 앞둔 8일 전국 대형마트가 대부분 문을 닫았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9월 둘째주 일요일인 8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전국 대부분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지자체가 둘째,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날 월 2회 문을 닫는다. 선물세트나 제수용품 수요가 몰리는 추석 연휴 전 휴업은 대형마트 입장에서는 큰 손해다.

앞서 대형마트 업종단체인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지난달 전국 189개 지자체에 의무휴업일을 추석 당일인 13일로 변경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43개 지자체는 의무휴업일을 변경했지만 서울, 부산, 대구 등 140여곳은 변경을 불허했다. 대형마트가 휴무일을 다른 날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대형마트 근로자의 명절 휴일을 보장하고 전통시장의 동의까지 받아야 한다는 전제를 걸었기 때문이다.



결국 289개 대형마트는 8일 또는 12일에 문을 닫게 됐다. 대형마트 측은 “추석 직전 일요일은 추석연휴 매출의 15%를 차지한다”며 “소비자의 불편을 야기하는 의무휴업제도에도 융통성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문을 연 대형마트는 경기도 군포, 과천, 남양주, 안양, 안산, 파주, 하남 등 경기도 일부 지역과 창원, 제천, 마산 등 일부다. 마트 영업여부는 주요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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