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걸스데이로 여성 엔지니어 꿈에 확신”

머니투데이 인천=박경담 기자 2019.09.09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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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걸스데이]덕원여고 2학년 이다은양 "착실히 준비해 VR 전문가 꿈 이룰 것”

“K-걸스데이로 여성 엔지니어 꿈에 확신”


“산업현장에 대해 가졌던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고 희망의 이미지를 갖게 됐다. K-걸스데이(K-Girls' day)가 여성 엔지니어라는 꿈에 확신을 갖게 했다.”

6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소재·의료기기 강소기업 파버나인에서 열린 ‘2019 케이걸스데이’에 참여한 덕원여고 2학년 이다은양이 실습을 마친 뒤 전한 소감이다.



산업현장을 처음 찾은 이양은 공장에 대한 이미지가 확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이양은 “공장은 지저분한 공간에서 무한반복으로 제품을 찍어내는 곳으로만 생각했는데 기름 냄새도 없고 생각보다 쾌적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양은 여학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공계 진학을 꿈꾸고 있다. 가상현실(VR) 전문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다. 이양에게 케이걸스데이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막연히 상상만 하던 기술현장을 실제로 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이양은 “기계를 다루는 공학을 공부하고 싶다”며 “케이걸스데이 행사가 미래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여성 연구인력 선배를 만나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직접 물어볼 수 있어 좋았다”며 “신선한 자극이 됐다”고 했다.

이양은 특히 “VR 전문가라는 꿈에 한발 더 다가간 느낌”이라며 “케이걸스데이 참가 경험을 계기로 앞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알아보고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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