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펀드' 운용사 대표, 검찰조사 마치고 귀가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19.09.0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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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6일 오후 11시30분 취재진 질문에 답변 없이 귀가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검찰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 두명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던 중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2019.8.27/뉴스1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검찰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 두명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던 중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2019.8.27/뉴스1




이른바 '조국펀드'의 자금흐름을 수사하는 검찰이 펀드 운용사 대표를 불러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전날 오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이상훈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조사를 마친 이 대표는 갑작스러운 해외출국 이유와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의 마지막 연락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청사를 빠져나왔다.

이 대표는 조 후보자 일가의 사모펀드 차명 투자 의혹을 규명할 수 있는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달 27일 검찰 압수수색이 있기 전, 조 후보자 5촌 조카 조모씨, 코링크가 투자한 2차 전지 업체 WFM의 우모 전 대표와 같은 회사 이모 전무 등과 함께 해외로 출국했다. 이들은 필리핀 세부에 체류 중인데, 이 대표만 5일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대표가 귀국하자마자 연이틀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조 후보자 일가의 사모펀트 투자 경위와 코링크PE의 웰스씨앤티, 더블유에프엠 투자 이유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지난 5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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