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청년 분노 극심"…채이배 의원은 어떤 사람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 2019.09.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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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 회계법인 회계사 출신 국회의원, 재벌 기업 투명성이나 내부거래에 관심 많아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자유한국당 김도읍 간사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증인 채택 관련 논쟁을 벌이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자리를 떠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자유한국당 김도읍 간사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증인 채택 관련 논쟁을 벌이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자리를 떠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의 딸에 대해 "부모 잘 만나 여려 혜택을 누렸다. 청년들의 분노가 극심하다" 고 발언한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44)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열린 청문회서 채 의원은 "어려운 과정들이 쉽게 이루어진 데에 대한 분노가 있다" 면서, "청년들은 조 후보자나 가족이 불법을 저질렀다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할 수 없는 일이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것에 대해 분노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청문회에 참석한 채 의원은 1975년 전라북도 군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행정학과와 동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하고 삼일 회계법인의 회계사로 근무했다. 이후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하여 주목받았다.

이후 채 의원은 2016년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서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 4월에는 공수처 패스트트랙과 관련하여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채 의원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집무실 문을 막고 감금한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당시 채 의원이 회의에 가지 못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을 신속처리대상 안건으로 지정(패스트트랙)할 수 없었다.

이날 채 의원은 창문으로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6시간 동안 감금되어 있었다가, 직접 112에 신고한 후 경찰의 도움을 받아 집무실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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