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찾은 여고생 "이미지 확 바뀌었다"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19.09.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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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걸스데이]덕원여고 2학년 이다은 학생 인터뷰

덕원여자고등학교 2학년 이다은 학생/사진=박경담 기자덕원여자고등학교 2학년 이다은 학생/사진=박경담 기자


"공장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갖게 됐다. 생각의 폭도 넓어진 것 같다"

6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소재·의료기기 강소기업 파버나인에서 열린 '2019 K-걸스데이'에 참여한 덕원여자고등학교 2학년 이다은 학생(18)은 실습을 마친 뒤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이양은 여학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공계 대학 진학을 진작부터 꿈꾸고 있다. 이양은 "기계 다루는 공학을 공부하고 싶다"며 "K-걸스데이 행사가 생각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양의 장래희망은 최근 신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VR(가상현실) 전문가다. 그는 "VR 기술을 만드는 일 또는 그래픽을 다루는 일을 앞으로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산업현장을 처음 찾은 이양은 공장에 대한 이미지도 확 바뀌었다고 했다. 이양은 "공장은 무한반복으로 기계를 찍어내는 곳으로만 생각했는데 기름 냄새도 없고 생각보다 쾌적해 놀랐다"고 전했다.



이양은 이날 여성 연구인력과의 만남이 "자극이 됐다"고도 했다. 이양은 "VR 전문가가 되려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관심분야도 더 알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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