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 올림픽' 대구서 개최…전세계 뇌·신경과학자 4000여명 집결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9.09.08 18:31
글자크기
세계 80여 개국 4000여명의 뇌·신경과학자가 대구에 모인다. 한국뇌연구원은 오는 21일부터 닷새간 대구 엑스코에서 '제10차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IBRO는 1982년 스위스 로잔에서 처음 열린 뒤 1987년 2회 대회를 제외하곤 4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학계에선 '뇌과학 올림픽'으로 불린다. IBRO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총회에는 전세계 뇌·신경과학자가 4000여명이 참석,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세포 이온채널 연구로 1991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에르빈 네어 독일 막스플랑크 생물물리화학연구소 박사가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또 인지·행동 관련 뇌·신경 연구와 홀로그램 등 차세대 신경과학기술, 신경윤리 토론 등의 세션도 진행된다.

하성오 한국뇌신경과학회장겸 IBRO 공동조직위원장(한림대 의대 교수)는 "고령화 사회로 인한 치매, 알츠하이머 등 뇌질환 극복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보다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