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스타트업 서울 2019'에서는 부대행사로 '스타트업 정책 포럼'이 진행됐다.
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스타트업 서울 2019'의 부대행사인 '스타트업 정책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서울의 창업생태계 지원 방향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황윤식 대표는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아이템을 가지고 더 나은 가치를 위해 서비스를 시작할 때 항상 문제가 되는 법적인 규제나 대기업의 베끼기 등이 어려운 부분을 줄여줘야 한다"며 "글로벌 창업은 새로운 시장, 문화권에 대한 도전이기 때문에 이에 맞는 유연함을 갖출 수 있도록 여건이 지원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재문 대표도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하면서 내수 시장에서는 다양한 시도를 거쳐 실패 경험을 쌓아 경쟁력을 높이도록 돕는 게 필요하다"며 "기업간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돕는 '서울핀테크랩이나 '서울창업허브', '바이오클러스크' 등 특화된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정부의 혁신 벤처생태계 정책 방향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박진오 전무는 "국내에 유니콘 기업 수가 적었던 이유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면서 세계 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내놓는 스타트업이 적었기 때문"이라며 "최근 정부와 민간의 벤처 지원체계와 프로그램이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모멘텀(동력)은 충분해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