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처럼 편하게.... 'LG V50S' 더 똑똑해진 듀얼스크린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9.09.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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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알림창·360도 회전 '듀얼 스크린' 진화…내달 출시

LG V50S ThinQLG V50S ThinQ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 씽큐(이하 V50S)'를 공개했다. 2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탈착식 액세서리 '듀얼 스크린'도 한층 개선해 선보였다.

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19를 앞두고 4~5일(현지시간) 신제품 사전공개 행사를 열었다. LG전자는 신제품을 V시리즈와 G시리즈로 이원화해 출시한다. 한국은 5G(5세대 이동통신) 버전 'LG V50S 씽큐'로 내달 출시한다. 해외는 4G 전용 'LG G8X 씽큐'로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듀얼스크린은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북미에 첫 선을 보인다. 전작인 LG V50 씽큐는 듀얼스크린 없이 북미 시장에 출시됐다.



◇2개 화면 ‘듀얼 스크린’의 진화=‘LG 듀얼스크린’은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Flip) 형태로 일반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우기만 하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전용 액세서리다. LG전자는 올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이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듀얼스크린은 기능을 개선한 2세대 제품이다. 새로워진 듀얼스크린은 화면을 V50S와 동일한 6.4형으로 탑재해 디자인 완성도과 몰입감을 높였다.



듀얼스크린 전면에 2.1인치 크기 알림창도 탑재했다. 듀얼스크린을 열지 않고도 전면 알림창만 보면 시간, 날짜, 배터리상태, 문자·전화 수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워진 듀얼스크린은 ‘360도 프리스탑’ 기술도 적용됐다. 어느 회전 각도에서나 고정해 사용할 수 있는 것. 이전 출시됐던 듀얼스크린은 0°, 104°, 180°의 각도에서만 고정해 사용할 수 있었다.

V50S에는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이 적용돼 듀얼스크린을 뒤쪽으로 완전히 접은 상태에서도 화면의 지문 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V50S와 듀얼스크린의 연결 방식은 기존 포고 핀(Pogo pin)에서 USB 타입으로 바꿔 스마트폰 후면의 디자인 일체감을 높였다.

LG전자는 "듀얼스크린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이동통신사는 물론 게임, OTT(인터넷 미디어서비스) 등 콘텐츠 제공업체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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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시대…카메라 성능 강화=V50S는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에 버금가는 기능이다. 고성능 전면 카메라로 실시간 촬영 화면을 보면서 개인 방송을 하는 이용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능도 담았다. 동영상 촬영 중 이 기능을 실행하면 V50S에 탑재된 고성능 마이크의 감도가 극대화돼 생생한 소리를 담는다. 예를 들어 고객이 자장면을 먹는 영상을 촬영할 때 면을 젓가락으로 비비는 소리까지 생생하게 녹음된다.

듀얼스크린이 조명 역할을 해주는 ‘반사판 모드’도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준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고, 조명 색감까지도 조절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480초 순간 포착이 가능한 ‘AI 액션샷’ △야경, 구름 등 초고화질 저속 촬영이 가능한 ‘4K 타임랩스’ △격한 움직임에도 흔들림을 잡아 안정적 촬영을 돕는 ‘스테디캠’ 등 다양한 카메라 기능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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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일체감↑…멀티미디어 경험 강화=V50S는 멀티미디어 성능을 더욱 강화했다. 6.4인치 대화면에 전면 카메라 부분을 물방울 모양으로 감싸 베젤을 최소화해 화면 일체감을 높였다.

V50S에 탑재된 주변광(周邊光) 센서는 콘텐츠 화면의 밝기에 맞춰 자동으로 명암을 조정해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예를 들어 어두운 화면의 동영상을 볼 때 화질을 유지하면서 명암을 최적화해 어떤 환경에서도 사물을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다.

V50S는 신제품 상단과 하단에 각각 동일한 출력의 1.2W(와트) 스피커를 탑재해 음향 균형을 맞췄다. 영국 오디오 기업 메리디안과 협업한 고품격 사운드, 32비트 고해상도 음원도 손실 없이 재생하는 ‘하이파이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적용했다.

V50S는 6.4인치 대화면이지만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화면 하단에 조작부를 집중 배치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주소록 상단에 있던 ‘다이얼’, ‘통화기록’, ‘주소록’, ‘그룹’ 등의 탭들이 V50S에서는 하단에 배치됐다.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은 "검증된 폼팩터인 LG 듀얼 스크린의 실용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한 차원 향상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듀얼 스크린 생태계를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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