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하반기 중국·미얀마·베트남·인도 진출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9.09.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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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 개최…'농협금융 압축성장 로드맵' 지속 추진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상무)(오른쪽 5번째) 등 임직원들이 5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개최된 ‘2019년 제2차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농협금융<br>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상무)(오른쪽 5번째) 등 임직원들이 5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개최된 ‘2019년 제2차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농협금융<br>


NH농협금융지주가 하반기에 중국, 미얀마, 베트남, 인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농협금융은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손병환 사업전략부문장(상무) 주재로 은행, 보험, 증권, 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의 글로벌 관련 임원 및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제2차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9년 상반기 농협금융의 글로벌사업 추진 우수 해외점포에 대한 시상과 함께 상반기 사업성과 분석 및 하반기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2월 개최된 1차 회의에서 올해를 농협금융 글로벌사업 2기 원년으로 선포하면서 해외사업을 그룹 차원의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하반기에도 기존 중장기 전략에 기반해 '농협금융 압축성장 로드맵'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해외점포 손익은 약 200억원으로 다른 금융그룹과 차이가 크지만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점진적으로 경쟁력을 키워가면서 해외손익 1000억원이라는 중기목표에 다가가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농협은행은 인도, 홍콩, 중국, 호주 등 지속적으로 해외점포를 확대해가고, NH투자증권은 해외법인 자본확충을 통한 사업 내실화를 기하고 있다. 보험·캐피탈·자산운용 계열사는 그룹형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하반기에 중국, 미얀마, 베트남, 인도에서 현지 유수의 파트너와 합작형태를 통한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농협금융은 올해 안에 그룹의 중장기 글로벌 IB(기업금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글로벌 IB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손 상무는 "농협금융은 글로벌 후발주자로서 압축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업종별·국가별 최적의 사업모델을 분석하고 현지 맞춤식 진출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사업의 안정성을 기하고, 더 나아가 한국농업 발전에 기여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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