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복판에서 '서울 도보여행'을 경험한다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9.09.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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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6일~8일, 베트남 호치민 대형 쇼핑몰에서 서울도보해설관광 단독 홍보부스 운영

도보해설 관광 조감도./자료=서울시 제공도보해설 관광 조감도./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지난해 36만명이나 한국을 방문하는 등 관광객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베트남을 직접 찾아 서울만의 매력을 집중 홍보한다.

서울시는 5일 "9월 6일(금)~8일(일) 3일 간 베트남의 대표도시 호치민에서 걷기 좋은 서울의 도보관광을 적극 알리기 위해 주요 관광지역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에 단독으로 '서울 도보해설관광'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서울의 구석구석 주요 명소를 걸으며 무료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서울 도보해설관광코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계절관광에 관심이 많은 베트남인의 성향을 고려해, 여름·가을·겨울 계절별 도보해설관광코스 3개 부스와 정보안내 부스를 구성하고, 서울 순례길 BI와 경복궁 조형물 등을 배치해 부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서울여행에서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한복입기, 낙산을 배경으로 실제 낙엽 밟아보기, 수문장이 서 있는 경복궁 포토월에서 사진 찍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특히, '서울 도보해설관광'과 더불어 서울의 구석구석을 걸을 수 있는 '서울 순례길'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올해로 교황청 공식인증 1주년을 맞이한 만큼 부스를 방문한 현지인을 대상으로 축하 영상 이벤트와 함께 현지에서 서울 순례길 코스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10월부터 문화관광해설을 베트남어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도보해설관광에 관심을 가지고 서울 방문하는 베트남인들이 실제 모국어로 도보해설관광을 할 수 있어 많은 베트남 관광객이 이용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베트남 호치민 현지 프로모션을 통해 '서울 도보해설관광'코스를 널리 알리고, 베트남 관광객이 서울의 구석구석 걸으며 체험 관광의 참 의미를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더 많은 외국인들이 서울시가 제공하는 고품격 무료 공공서비스인 도보해설관광의 혜택을 알고 누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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