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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법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항소심은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최씨의 항소심은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가 각각 맡는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민사부 수석부장판사 배석 시절 한보그룹과 웅진홀딩스 등 파산 사건의 주심을 맡아 처리했고, 초대 서울회생법원 수석부장판사를 맡았을 만큼 법원 내 회생·파산 전문가로 통하고 있다.
형사1부는 현재 이명박 전 대통령 항소심과 'PC방 살인사건' 김성수씨 항소심 재판을 맡고 있기도 하다.
최순실씨 파기환송심 재판장 오석준 부장판사(57·19기)는 서울 광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0년 서울지법 서부지원에서 처음으로 법복을 입었다. 이후 사법연수원 교수와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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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법원행정처 공보관과 2008~2009년 대법원 공보관을 지내 법원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두 차례 법원행정처·대법원 공보관을 역임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어 정무적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온화한 성품으로 자기 주장을 앞세우기보다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인품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고법부장판사와 지방법원 부장판사급 고법판사 2명으로 구성된 대등재판부는 부장판사도 주심 사건을 맡아 판결문도 직접 작성하는데, 오 부장판사는 최씨 파기환송심 주심을 맡았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 파기환송심 사건은 사건 기록량이 상당해 아직 고등법원으로 넘어오지 않아, 이 부회장과 최씨 사건보다 늦은 6일께 배당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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