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원료·완제 의약품 생산 전문기업 유비팜(Euvipharm).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베트남 롱안성에 위치한 원료·완제 의약품 생산 전문기업인 유비팜(Euvipharm)과 지분 100%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금은 양사 협의로 공개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국내 기업이 베트남 제약사의 일정 지분을 인수하거나 현지에 공장을 세운 적은 있었지만, 베트남 제약사 지분 전체를 취득해 직접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이번 유비팜 인수로 베트남에서 첨단 기술과 현대적인 장비를 갖춘 대규모 공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베트남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 JW 브랜드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모니터 인터내셔널(BMI)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시장은 2016년 약 5조6894억원 규모이며, 오는 2020년에는 8조47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