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셀, 시리즈B 97억 유치 "NASH 치료제 개발 가속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9.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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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011, 2020년 하반기 IND 승인 및 임상 1상 진입 목표

바이오 벤처기업 넥셀이 97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코메스인베스트먼트, 플래티넘기술투자, 유큐아이파트너스와 신규 투자자로 유티씨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얼머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넥셀은 항섬유화 신약 후보 물질인 NP-011을 통한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와 폐섬유화 치료제 및 줄기세포 기반 신약 독성평가용 세포제품의 개발을 하고 있다. NP-011은 비임상을 진행 중이며 2020년 하반기 IND(임상계획신청) 승인 및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넥셀 관계자는 "NP-011은 신규성 및 진보성이 인정되어 올해 2월과 8월에 각각 한국 및 일본에 특허 등록이 되었고, 미국, 유럽 및 중국에서도 특허 등록을 위한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NP-011은 기존 치료제 후보물질들과는 다른 새로운 NASH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어 국내 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을 통한 유효성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다국적 제약사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또 넥셀은 유도 만능 줄기세포 유래 신약 독성 평가용 세포 제품의 글로벌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품질의 독성 평가용 세포 제품을 바탕으로 중국 및 영국시장에 진입했고 지난 8월 일본 KAC사와 제품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 신약 독성 평가용 세포 제품을 통해 스페인, 대만, 프랑스, 독일, 및 캐나다 등 글로벌 협력사와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충성 넥셀 대표는 “현재 바이오 시장 상황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며 "NP-011 신약 후보 물질의 신속한 국내 및 해외 임상 진입과 새로운 신약 후보 물질들의 비임상 진입 등을 도모하여 넥셀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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