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 첫날 1일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중국 관광 당국인 문화여유부가 이날 국내 여행자수가 1억 2200만 연인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AFPBBNews=뉴스1
4일 신경보등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학교가 일제히 개학하면서 이날 오전 8시 베이징 교통지수는 8.2까지 치솟았다. 교통지수 8.2는 평균 시속 19Km로 교통체증 정도가 매우 심한 것을 의미한다. 베이징 시내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32.7km 정도다. 러시아워 시간도 오전 6시30분으로 여름철보다 앞당겨졌다.
베이징시 교통관리국에 따르면 올 9월 베이징시의 교통혼잡 지수는 평균 2.21(오전 6시~ 오후 8시)로 연평균(1.87)보다 18.2% 높았다. 베이징 제 5순환도로의 일평균 운행대수는 241만7000대로 전년평균(205만3000대)보다 17.7% 높았다.
중추절도 교통체증의 원인이 된다. 베이징에는 고위 관료들이 많다. 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려는 이들이 베이징으로 몰린다. 막강한 권력을 쥔 이들이 많이 사는 베이징에는 명절때면 촌지를 전달하는 이들로 붐빈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는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고속도로의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경절의 영향도 크다. 우선 70주년 경축행사를 위한 여러번의 연습이 이뤄지게 되면 교통 통제가 필요하다. 국경절 전날인 30일은 징검다리 휴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긴 연휴의 시작이라 상경객이 급증하고 중점 관고아지와 기차역 주변의 교통정체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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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 교통 관리국은 관할 부서가 맞춤형으로 여러 가지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법 모니터링 장비를 증설하고, 신호제어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에겐 출발하기전 도로 상황을 미리 하락해 정체된 구간을 피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