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성황…구직자 6200여명 몰려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2019.09.03 16:48
글자크기

74개 제약바이오 기업·6개 기관 참여… 현장면접에만 625명 참여

9월 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방문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상담을 위해 기업체 채용부스에서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9월 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방문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상담을 위해 기업체 채용부스에서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 행사인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가 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제약바이오산업을 통해 청년실업문제를 극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넓어진 행사장에는 74개 제약바이오기업과 6개 기관 등 총 80개 부스가 들어섰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구직자들이 박람회장에 모여들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으로 약 62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한 구직자는 "취업에 도움이 될 유익한 정보를 얻고 취업준비생 타이틀을 벗어 던지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다른 구직자도 "다양한 제약기업의 정보를 알 수 있어 유익하고 무엇보다 현장면접을 통해 희망기업의 면접 경험을 얻었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 기업 면접을 보는 현장면접관에는 2635명이 사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625명이 심사를 통과해 실제 면접을 치렀다. 직무멘토링관에서는 구직자 227명이 현직자들과 1대 1 면담을 진행했다.

9월 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전경./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9월 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전경./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채용특강관에서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주요 직무에 대해 알아보는 제약직무 아카데미와 제약회사 채용트랜드 및 입사 전략을 주제로 하는 특강 등이 이어졌다.


AI(인공지능) 면접체험관도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AI 면접체험관은 JW중외제약, 한미약품 등 주요 제약사들이 실시하고 있는 AI 면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고자 마련한 이번 채용박람회는 산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육성 의지에 청년들의 꿈을 더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부가 할 일은 기업과 인재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제약바이오분야에 꼭 필요한 전문 인력을 키워 제약바이오 선도국가로 도약한다는 꿈을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