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방문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상담을 위해 기업체 채용부스에서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넓어진 행사장에는 74개 제약바이오기업과 6개 기관 등 총 80개 부스가 들어섰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구직자들이 박람회장에 모여들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으로 약 62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 당일 기업 면접을 보는 현장면접관에는 2635명이 사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625명이 심사를 통과해 실제 면접을 치렀다. 직무멘토링관에서는 구직자 227명이 현직자들과 1대 1 면담을 진행했다.
9월 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전경./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인공지능) 면접체험관도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AI 면접체험관은 JW중외제약, 한미약품 등 주요 제약사들이 실시하고 있는 AI 면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고자 마련한 이번 채용박람회는 산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육성 의지에 청년들의 꿈을 더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부가 할 일은 기업과 인재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제약바이오분야에 꼭 필요한 전문 인력을 키워 제약바이오 선도국가로 도약한다는 꿈을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