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수원, 은행 DT 전략 및 협업사례 주제 'DT 아카데미 세미나'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9.09.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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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우 금융연수원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본관에서 열린 ‘금융과 테크놀로지가 만드는 은행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전략과 협업사례’라는 주제로 ‘2019 DT 아카데미 세미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금융연수원문재우 금융연수원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본관에서 열린 ‘금융과 테크놀로지가 만드는 은행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전략과 협업사례’라는 주제로 ‘2019 DT 아카데미 세미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금융연수원


한국금융연수원은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본관에서 ‘금융과 테크놀로지가 만드는 은행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전략과 협업사례’라는 주제로 ‘2019 DT 아카데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금융연수원이 지난 7월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을 전담하는 ‘금융 DT 아카데미’를 출범시킨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세미나다. 이날 세미나는 예상보다 많은 120여명이 신청해 세미나 장소를 대형 강의실로 바꾸기도 했다.

세미나 첫 세션에서 조영서 신한금융그룹 디지털혁신팀 본부장과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이 각각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의 DT 전략과 핀테크 협업 현황을 공유했다. 신한금융은 핀테크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신한퓨처스랩’을 운영하고 있고 하나금융은 핀테크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 '1Q애자일랩'을 운영하고 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김진경 빅밸류 대표와 김우섭 피노텍 대표가 금융회사와 핀테크 업체의 협업 사업모델을 설명했다. 빅밸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연립·다세대 주택의 담보가치를 산정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노텍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출 간편이동 플랫폼인 '싸니자로'를 이달중 선보일 예정이다.

문재우 금융연수원장은 "금융회사의 DT 전략을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며 "금융과 테크놀러지가 함께 만들어가는 금융의 미래모습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은 "핀테크를 지원하고 금융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에서는 되는데 국내에서는 안되게 하는 규제를 해소하고 핀테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한국의 핀테크 영토를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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