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평균소득 '8900만원', 어느 대학?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19.09.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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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대, 2020학년도 신입생 550명 선발…농수산인재·도시인재·일반전형 3가지

한국농수산대학 / 사진제공=한국농수산대학한국농수산대학 / 사진제공=한국농수산대학


지난 해 개교이래 가장 많은 신입생 모집 경쟁률을 기록한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이 2020학년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2020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수시모집 전형별 원서접수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한농대는 매년 수시모집으로만 신입생(농수산인재, 도시인재, 일반전형)을 선발하고 있다.

1997년 개교한 한농대는 지난 해 말 현재 졸업생 5111명을 배출했으며 대부분 농수산업에 종사중에 있다. 졸업생 가구 평균 소득은 8954만원(2017년 기준)으로 같은 기간 일반농가 3824만원에 비해 2.3배, 도시근로자 6063억원에 비해 1.5배 높다.



이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지난해 신입생 모집에서는 개교 이래 가장 많은 2261명이 지원해 평균 4.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농대는 이번 신입생 모집에서 3개 전형 5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농수산인재전형(110명)은 농수산 계열 고등학교와 농어촌 소재 고등학교 출신(재학생, 졸업생)이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6일(금) 오전 9시부터 27일(금) 오후 6시까지 인터넷(www.jinhakapply.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도시인재전형(83명)은 특별·광역시, 시 및 특별자치시 소재 고등학교 출신이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 일자는 농수산인재전형과 동일하다.

일반전형(357명)은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을 앞둔 학생, 고교 졸업 학력 인정 검정고시 합격자, 기타 법령에 따라 동등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오는 10월 7일(월) 오전 9시부터 같은 달 18일(금)까지 진행된다.


2020학년도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는 농수산인재전형과 도시인재전형의 경우 교과영역(40%)과 서류평가(35), 면접점수(25)를 합산해 선발할 계획이다.

일반전형은 학생생활기록부(60%, 교과영역+출석)와 영농·영어기반(15), 면접점수(25), 가산점 등을 합산해 선발한다.

특히, 농업계 또는 수산계 고등학교 출신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농수산인재전형과 도시인재전형의 2개 전형 중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한 가지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었지만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는 농수산인재전형만 지원할 수 있다. 일반전형의 중복지원은 가능하다.

허태웅 한농대 총장은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청년층의 농수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스마트농업 등 미래농업을 이끌어 갈 전국의 많은 인재들이 한농대에서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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