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왼쪽)과 종묘.
‘무료’ 4대궁, ‘할인’ 뮤지컬, ‘재미’ 영화, ‘감동’의 국악 등 골라보는 선택의 재미까지 듬뿍 담긴 한가위 축제들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경복궁에서는 대취타 정악과 풍물 연희를 공연하는 고궁음악회, 궁중 약차와 병과를 선보이는 생과방 체험 등을 운영하고 창덕궁에선 봉산탈춤과 줄타기를 선보인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왼쪽)과 '맘마미아!'.
잭 블랙이 출연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밴드에서 해고된 록스타 지망생 ‘듀이’가 친구 대신 사립학교 교사로 취직해 아이들과 록으로 교감하는 얘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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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맘마미아!'는 12∼14일 모든 좌석을 20% 할인한다. 그룹 아바의 노래에 엄마와 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녹인 '맘마미아!'는 최근 누적 관객 200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작이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4일 오후 2시와 7시, 15일 오후 3시 공연의 모든 좌석을 30% 깎아주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11∼13일 오후 3시 공연을 20∼30% 할인한다.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검증된 데다,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뤄 탄탄한 입소문을 자랑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추석에 맞춰 열리는 공연들을 묶어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선물하기 패키지'를 마련했다.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음악회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 서울시무용단의 '동무동락' 등 다양한 공연 티켓을 싸게 살 수 있다.
종묘제례악체험(왼쪽)과 처용무 배우기.
공연에 앞서 오후 5시부터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한복을 입은 관객에겐 우리밀 찹쌀 약과를 무료로 나눠준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
국립무용단은 13∼15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명절 기획시리즈 '추석·만월'을 무대에 올린다. 조상의 음덕과 수확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창작춤 '기도', 무용수의 역동적인 몸짓이 강렬한 ‘고무악’ 등 우리 고유의 멋들어진 춤을 제대로 맛볼 기회다. 배우 겸 연출가 김명곤이 총연출을 맡았다. 공연 당일 한복을 입고 오거나 3인 이상 가족이 함께 오면 30% 할인 혜택이 있다. 전석 3만원.
강릉단오제(왼쪽)과 할미춤.
14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는 신명 나는 농악과 강강술래 등의 공연을, 15일 같은 장소에선 강릉단오제, 줄타기 등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전통탈춤을 알고 싶다면 14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리는 천하제일탈공작소의 '가장무도-숨김과 드러냄'이 추천된다. 천하제일 탈춤꾼들의 무도회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서는 팔도강산에 전해지는 탈춤을 재치 있는 농담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북청사자놀이의 사자와 꼽추, 봉산탈춤의 목중 등 젊은 탈춤꾼들의 매력을 보는 재미도 남다를 듯하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
같은 날 개봉하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OCN에서 방영된 드라마를 영화로 옮겨 원작의 세계관을 유지했다. ‘대세’ 마동석과 김상중이 그대로 출연하고, 김아중과 고유성이 새로 합류했다.